딸깍해서 글 논리의 취약점을 달라고 했읍니다.
글의 취약점
1. '위임 불가 영역'의 근거가 감정적입니다
아키텍처 결정, 보안 정책, 멘토링을 "위임하면 안 된다"고 주장하지만, 왜 안 되는지의 근거가 "신뢰와 책임의 문제"라는 당위에 머뭅니다. 책임은 이름표일 뿐이고 판단은 절차로 환원됩니다.
2. '추상화 리팩토링'을 누가, 어떻게 하는지 말하지 않습니다
좋은 추상화를 설계하는 능력이 핵심이라고 하지만, 그 능력을 갖춘 사람이 현재 얼마나 되는지, 어떻게 키울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없습니다. "상위 소수만 살아남는다"는 결론과 사실상 같아질 위험이 있습니다.
3. 견습 사다리 붕괴를 스스로 언급하고도 해결하지 않습니다
주니어 채용이 13% 하락한다는 Stanford 연구를 인용하면서도, 그렇다면 미래의 시니어는 어디서 오는가라는 질문에 답하지 않습니다. "직업이 재정의된다"는 낙관론과 "견습 구조가 무너진다"는 비관론이 글 안에서 충돌합니다.
4. '내려놓기와 붙잡기'의 판단 주체를 개인에게 전가합니다
처방이 결국 "스스로 판단하라"로 귀결됩니다. 하지만 그 판단을 내릴 여유와 권한이 없는 개발자, 특히 주니어나 외주 개발자에게는 공허한 조언입니다. 구조적 불평등을 개인의 역량 문제로 치환하는 논리적 도약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