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가 직접 소개하는 SLASH24 현장 A to Z

박수연 · 토스페이먼츠 Technical Writer
2024년 10월 7일

많은 분들이 기다리셨던 토스 개발자 컨퍼런스 SLASH24가 지난 9월 12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올해로 벌써 4회째를 맞은 이번 컨퍼런스는 더욱 특별했는데요, 그동안 온라인으로만 진행되었던 SLASH가 처음으로 오프라인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이에요.

SLASH24 당일, 여름 더위를 식히는 가을비가 내렸지만, 개발자들의 열정은 식힐 수 없었어요. 무려 1,500여 명의 개발자분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그 뜨거웠던 현장, 함께 살펴볼까요?

No Limit: 풀지 못할 문제는 없다

올해 SLASH24에서 전하고자 했던 메세지는 “No Limit: 풀지 못할 문제는 없다”였어요. 컨퍼런스의 컨셉 역시 한계를 규정하지 않고 늘 다음 문제를 찾아다니는 ‘클라이밍’으로, 홈페이지를 비롯해, 오프닝 영상과 굿즈, 행사장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었죠.

시선을 사로잡는 SLASH24의 메인 Photo Zone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한 토스팀의 끝없는 도전기

토스 CTO 형석님의 오프닝 세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메인 세션이 시작되었습니다.

SLASH24의 메인 세션은 직군별로 3개의 트랙으로 나누어 진행되었어요. Track T에는 Data, Python, Infra 세션, Track O에는 Server, Node.js 세션, Track S에는 Frontend, DevOps, Android, QA 세션이 진행되었습니다.

트랙별 세션에 참여했던 참가자분들과 연사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Server <보상 트랜잭션으로 분산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환전하기>

거대한 은행 계정계 시스템과 새로운 MSA 서비스는 어떻게 협력할 수 있을까요? 계정계 시스템의 원화 계좌와 분리된 외화 계좌를 오가는 환전 트랜잭션 구현법을 다뤘어요.

💬SLASH24 연사, 신동님의 한마디

“이렇게 큰 발표 자리가 처음이라 너무 떨리고 긴장되었지만, 특정 기술을 선택할 때 왜 그런 선택을 하게 되었는지 그 고민 과정을 상세히 나누고자 노력했습니다. 데브챗에서도 이야기를 나눠보니, 제가 겪었던 문제와 비슷한 상황들로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아 흥미로웠습니다. 저의 경험과 러닝이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이신동 / 토스뱅크 Server Developer

💬SLASH24 참가자의 한마디

“토스뱅크에서 MSA구조를 가지기 위해 어떤 시도를 했고, 또 어떤 결과를 냈는지 상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운영하다가 간과하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들을 깊게 파고들어 원인을 찾고, 해결해나가는 내용이 너무 좋았습니다.“
“실무적으로 바로 적용해볼 수 있는 인사이트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토스뱅크가 MSA로 전환하는 과정 또는 전환 이후 고민해볼 점을 잘 짚어주셔서 굉장히 유익하게 느껴졌습니다.”

Frontend <N개의 탭, 단 하나의 웹소켓: SharedWorker>

토스증권 PC를 개발하는 데 어떤 새로운 도전이 있었을까요? 모바일과 다르게 여러 탭을 열어놓고 사용하는 PC에서 WebSocket의 연결 개수를 관리하고 최적화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했어요.

💬 SLASH24 연사, 건영님의 한마디

“제가 좋아하는 말 중에 "산사태를 일으킨 조약돌을 찾아라."라는 말이 있어요.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그 현상만 해결하기보다 그 문제의 원천을 찾아서 해결해야 한다는 의미인데요, 이번의 발표 내용도 ‘그 문제의 조약돌’을 찾기 위한 여정에 대한 것이었어요. 처음에는 캄캄한 어둠 속에서 길을 해맸지만 결국 조약돌을 찾을 수 있었고, 이러한 문제 해결의 여정을 많은 프론트엔드 개발자분 앞에서 공유할 수 있었어서 정말 영광이면서도 뿌듯했어요.” - 박건영 / 토스증권 Frontend Developer

💬 SLASH24 참가자의 한마디

“토스 프론트엔드팀은 업계에서도 최고 수준으로 유명하고, 늘 혁신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터라 기대가 컸어요. 해당 기술을 선택하게 된 배경과 적용 단계에서 직면했던 문제들까지 가감 없이 공유해주셔서 매우 알찼고, 인사이트도 많이 얻었습니다.”
“토스 프론트엔드 엔지니어들이 어떻게 문제를 바라보고, 어떻게 풀어가는지 과정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백엔드나 플랫폼 차원에서 풀 수 있는 웹소켓 문제를 기꺼이 프론트의 노력으로 해결하는 모습에서 토스의 일하는 문화나 개발 문화를 엿볼 수 있어 인상 깊었습니다.”

Server <Next 코어뱅킹, MSA와 MySQL로 여는 평생 무료 환전 시대>

평생 무료 환전을 제공하는 토스뱅크 ‘외화통장’ 서비스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토스뱅크의 Oracle 기반 모놀리식 아키텍처를 MSA, MySQL로 전환해서 국내 송금보다 빠른 24시간 무중단 환전을 제공한 경험을 나눴습니다.

💬 SLASH24 연사, 세경님 & 준우님의 한마디

“이번 발표를 통해 빅테크 기업의 IT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우리나라 금융 시스템에서도 안정성과 고객 편의성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저희가 발표한 MSA와 MySQL을 적용한 코어뱅킹 아키텍처 사례가 작은 밀알이 되어, 앞으로 우리나라 금융 시스템이 더욱 발전하길 기대합니다.” - 장세경 / 토스뱅크 Server Developer
“토스뱅크의 코어뱅킹 시스템을 MSA와 MySQL로 전환하면서 기술적 도전과 그 성과를 나눌 수 있어 매우 의미 있었습니다. 특히, 빠른 환전 경험과 24시간 무중단 서비스를 구현함으로써 금융권 최초의 혁신적인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이러한 기술적 전환이, 향후 금융 시스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 김준우 / 토스뱅크 Server Developer

💬 SLASH24 참가자의 한마디

금융 도메인에 종사하는 개발자들에게 SLASH24는 인사이트 천국이지 않았을까. 레거시를 개선하는 부분에서 많은 개선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 관심 가지던 주제들을 토스에서는 어떤 식으로 풀어나가는지 알게 돼서 좋았고 내용들도 좋았습니다

Data <전천후 데이터 분석을 위한 DW 설계 및 운영하기>

최소한의 context switching만으로 어떻게 다양한 도메인 영역을 분석할 수 있을까요? 토스의 데이터웨어하우스 테이블 구축 및 운영기를 다뤘어요.

💬 SLASH24 연사, 준호님의 한마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관심 가지고 들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토스 DW/Mart 팀의 고민이 담긴 파이프라인에 제가 경험했던 다양한 DW 형태를 녹여낸 결과물을 공유해 드릴 수 있어서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토스뿐 아니라 어떤 도메인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니만큼 모두에게 유익한 러닝이 되었길 바랍니다.”- 이준호 / 토스증권 Data Warehouse Team Leader

💬 SLASH24 참가자의 한마디

“DW 초기 DB 구조를 설계하는 방법을 기초부터 상세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셔서, 내용이 쏙쏙 잘 들어왔습니다. 실무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 많이 얻어갑니다.”

Server DevOps <미처 알지 못했던 Kernel까지 Observability 향상시키기>

이론으로, 감으로 예상만 하던 Kernel 영역까지 명확하게 확인할 수 없을까요? eBPF를 활용해 Observability를 대폭 향상시킨 경험을 나누었어요.

💬SLASH24 연사, 항령님 & 재성님의 한마디

“세션을 준비하며 자료 조사를 하다 보니, 참고할 만한 국내 자료가 많이 없더라고요. 앞으로 비슷한 문제를 겪을 개발자분들께 제가 나눈 경험이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앞으로 있을 다양한 도전을 바탕으로 더 깊고 넓어질 토스 그리고 SLASH25가 저도 기대됩니다. 저도 토스에서 다양한 기술적인 도전을 많이 하고, 러닝을 많이 쌓아서 공유해볼게요!” - 이항령 / 토스 Head of Server
“한계를 넘어 집요하게 문제를 해결했던 경험을 공유하고, 다른 개발자분들과 이야기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내년에도 재밌는 주제로 찾아올 테니 SLASH25도 반드시 참여 부탁드려요! 그리고 데브옵스에 No Limit, 한계 없는 엔지니어분들 많이 모시고 있으니, 편하게 커피챗 연락 주세요.” - 이재성 / 토스 DevOps Team Leader

💬 SLASH24 참가자의 한마디

토스 엔지니어가 문제 해결을 위해 어디까지 파고 드는지를 볼 수 있었던 세션이었습니다. 접근 방식과 과정에서의 솔직함 모두 좋았습니다.
제가 문외한인 분야임에도 ‘저렇게도 효율을 증대시킬 수 있구나’하는 감탄이 들었습니다. 데브옵스라는 분야가 굉장히 흥미롭게 느껴지도록 만들어주는 세션이었습니다.
문제를 인식하고, 집요하게 해결 방법을 모색하는 태도적인 부분 또한 인상 깊었습니다. 개인적인 동기 부여는 물론, 이런 동료들과 함께 일하게 된다면 나 또한 많이 성장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프라인이기에 가능했던 특별한 시간

오프라인 컨퍼런스의 묘미는 더 깊고 풍부한 경험을 만들어주는 ‘인터랙션’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렇기에 SLASH24에서도 참가자분들이 다양한 인터랙션을 경험할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더 깊은 기술적 고민을 나누는 데브챗

세션 관련 질의나 기술적 고민을 더 깊고 넓게 나눌 수 있었던 네트워킹 프로그램, DevChat. 연사자뿐만 아니라, 토스 커뮤니티 CTO분들과 시니어 개발자, 파트너사(AWS, Notion, 세일즈포스)의 개발자에게 직접 질문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밀도 있는 시간을 위해 사전 예약 기반의 소규모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었는데요, 많은 관심 덕분에 사전 예약은 물론 현장 워크인 줄까지 길게 늘어서며 인기를 끌었답니다.

DevChat에서는 세션을 듣고 생긴 궁금증, 토스 개발 문화, 채용 관련 질문을 많이 해주셨어요. 실제로 토스에서 동료와 함께 문제를 해결한 방법을 듣고 토스의 멋진 동료들과 함께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후기가 있었습니다. 개발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겪게 되는 문제들을 ‘토스다운’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낸 과정에 대해 자세히 들을 수 있어서 기쁘다는 참여자도 있었고요.

💬 SLASH24 참가자의 한마디

“세션 발표 직후 질의를 진행하는 대신, 데브챗 시간을 별도로 마련하는 구성이 개인적으로는 너무 좋았습니다. 발표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파생된 질의를 소규모로 더 깊게 나눌 수 있어, 이 시간을 통해 얻을 수 있었던 인사이트의 깊이 자체가 달랐어요!”
“우연한 기회로 관심 있는 분야가 아닌 주제의 네트워킹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오히려 깨달음이 컸습니다. 다양한 분들과 다양한 주제로 나누는 대화의 의외성이 좋았어요. 이게 바로 오프라인의 묘미인 것 같습니다.”
“채용에 관심이 있었는데, 내가 같이 일하게 될 수도 있는 개발자와 대화를 나누며, 토스에서 일하는 방식이나 문화에 대해 더 자세히 들을 수 있었어요. 세션에서 생긴 궁금증도 함께 해결할 수 있어서 좋았어.

더 큰 성장을 위한 시간

스페셜 세션에서는 앞서 소개해 드렸던 메인들과는 조금 다른 특별한 시간이 준비되었어요. 지금의 커리어에서 한 발짝 더 성장하기 위한 소프트 스킬과 리더십, 조직 관리에 대한 이야기들이 다뤄졌습니다.

<Dear Future CTO>은 현장 질의를 기반으로 진행되었던 세션이었는데요, 토스뱅크 Head of Technology 준하님, 토스증권 Head of Technology 창훈님이 개인의 신뢰를 넘어 팀과 조직, 비즈니스의 성장까지 견인하기 위해 CTO가 가져야 할 역량과 지금에 이르기까지 지나온 솔직하고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해주셨어요.

<빠르게 성장하고 싶은 주니어 개발자를 위한 소프트 스킬 5가지> 세션에서는 토스 Technical Product Owner 희진님이 직접 회사에서 터득한 커뮤니케이션 방법, 시간 관리 방법 등을 공유해주셨어요.

<팀에 Winning Mentality를 불어넣는 리더십 스킬> 세션에서는 토스 Machine Learning Platform Team Leader 의철님이 팀의 퍼포먼스를 극대화하는 리더십 스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주셨습니다.

맞춤 채용 상담이 진행되었던 Recruiting Zone

데브챗에서도, 스페셜 세션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주제 중 하나는 역시 ‘커리어 개발’이었는데요, 채용과도 밀접하게 연결된 부분이다 보니 맞춤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리쿠르팅 존 역시 북적였습니다.

희망하는 계열사/포지션 담당자와 궁금했던 점에 대해 자유로이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이력서와 포트폴리오 첨삭을 받을 수 있었던 덕분에 현장 예약 신청이 이른 오후에 모두 마감되기도 했답니다. 상담 받은 모든 분들, 토스에서 만날 수 있길 바라요!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

현장에서만 즐길 수 있는 이벤트 역시 빼놓을 수 없겠죠.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SLASH24에서도 스탬프 이벤트와 럭키드로우를 준비했어요. 파트너사와 함께 준비한 스페셜 부스 이벤트까지 더해져 더욱 풍성했었는데요, 그 현장도 함께 둘러보시죠.

줄이 줄어들지 않았던 Learning & Insight Zone 세션 자료를 바인딩하고, 문제 해결의 순간 도움이 될 인사이트 카드를 뽑을 수 있었어요.

스탬프 4개를 모으면, 100% 당첨되는 럭키드로우에 참여할 수 있었어요.

앞으로도 끝없이 도전할 미래

비록 SLASH24는 끝났지만, 토스팀의 도전기는 지금도 계속 진행 중입니다. 토스팀이 그리는 세상은 아직 너무도 크고, 그만큼 풀어내야 할 문제 또한 많기 때문이죠. 쉽지 않은 여정이겠지만, 토스팀은 언제나처럼 새로운 문제를 찾고 또 끊임없이 도전하여 결국엔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낼 거예요.

NO LIMIT, 우리에게 풀지 못할 문제는 없으니까요.

토스의 끝없는 도전기를 함께 써나가고 싶다면, 지금 바로 지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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