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plicity23, 오늘도 문제를 해결하고 있을 모든 디자이너에게

정희연 · 토스코어 Head of UX
2023년 5월 15일

토스 디자인 컨퍼런스가 2년 만에 돌아왔어요. 이번 <Simplicity 23>은 5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되어 총 23개 세션으로 디자이너 분들을 찾아갈 예정이에요. 토스팀이 어떤 마음으로 이번 컨퍼런스를 준비했는지 들려드릴게요. 사전신청 바로가기(링크)

멋진 성과가 아니라 과정 중심의 이야기

<Simplicity 23>는 멋진 디자인 결과물, 뛰어난 성취를 다루지 않아요. 문제를 해결하며 겪었던 지난하고 힘든 과정 자체를 담았거든요. 지난 <Simplicity21>에서는 디자인의 구체적인 과정과 소통에 대해 더 들어보고 싶다는 의견이 있었어요. 이번 컨퍼런스는 디자이너 개인 혹은 대단한 성과 보다는 우리가 어떻게 생각했고 문제를 해결해나가는지 보여드리고자 해요.

디자이너가 들려주는 솔직한 이야기

지난 심플리시티와 다르게 이번 컨퍼런스는 담백하게 디자이너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을 그대로 담았어요. 멋진 화면 대신 목소리와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말이죠. 카메라에 보이는 모습에 신경 쓰기 보다는 디자이너 분들과 더 친숙하고 친밀하게 다가가는 지점에 신경을 썼어요.

디자이너라면 공감할 만한 문제 상황

토스팀의 디자이너가 겪는 문제는 대단하고 특별한 게 아니에요. 디자이너 분들이 겪는 상황을 토스팀도 겪고 있죠. 보편적인 문제 해결법, 간단한 사고의 전환, 태도의 전환으로 이뤄낼 수 있는 방법들을 담았어요.

23개의 세션에는 UX 리서처, UX 라이터, 인터렉션 디자이너, 브랜드 디자이너, 프로덕트 디자이너, 하드웨어 디자이너가 참여했고 5가지 문제 상황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세션 자세히 보기(링크)

🌒 미지의 영역에 도전할 때

어디서 실마리를 찾아야 할지 도저히 알 수 없는 문제를 만난 적이 있나요?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걸을 때 어떻게 앞으로 나아갔는지 알려드릴게요.

❤️ 가치에 공감하게 만드는 방법

팀원들이 중요한 가치를 공감해주지 않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치를 설득하고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 사용자에게 더 가까이

디자이너는 사용자 경험을 만드는 사람들이지만 막상 사용자를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있지 않나요? 사용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 꼬인 매듭 풀기

너무 많은 이해관계자와 레거시 때문에 해결책으로 나아가기 버거울 때가 있어요. 꼬인 매듭을 풀어내고 솔루션에 가까워지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 수많은 시도가 필요할 때

최선의 결과물을 내기까지 수많은 실험이 반복되죠. 실패를 통해 배우는 과정, 빠르게 이터레이션 하는 과정을 알려드릴게요.

토스 디자인 챕터의 현재

토스 디자인 조직은 프로덕트 디자이너, UX 플랫폼 트라이브에 소속된 디자이너로 나뉘어 있어요. 프로덕트 디자이너는 각 사일로에 소속돼요. UX 플랫폼 트라이브는 그래픽 디자인 팀, 프로덕트 브랜딩 팀, 인터렉션 팀, 모바일 플랫폼 팀, UX 라이팅 팀 등 다양한 팀이 포함되어 있고요. UX 플랫폼 트라이브는 프로덕트 디자이너가 최고의 퍼포먼스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프로덕트 디자이너는 제품의 최전선에서 사용자 경험을 만들어나가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프로덕트 디자이너는 오직 ‘사용자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어요. 반면 UX 플랫폼 트라이브는 자신의 전문 영역에 대해서만 고민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에요. 예를 들어 그래픽 디자이너라면 ‘가장 매력적이고 효과적인 그래픽은 무엇일까?’는 관점에서 고민하고, 인터렉션 디자이너는 ‘어떻게 인터렉션을 제품 안에 탁월하게 구현할 수 있을까?’와 같은 고민에 몰입할 수 있죠.

각자의 전문성을 고도화하고 있기 때문에 함께 일하고 성장하는 환경 안에 있어요.

함께 헤매고, 함께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디자인 업계의 성장은 토스 디자인 챕터의 성장과 별개의 문제가 아니에요. 전체 디자이너의 토양이 성장해야 토스의 디자이너도 성장할 수 있고, 토스 디자이너 성장이 IT업계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서로의 배움을 공유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싶어요. 토스팀 디자이너가 헤매면서 깨달은 것과 실패하며 쌓은 업무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오늘도 문제를 해결하고 있을 디자이너 분들을 위해 ‘내 고민 말하기‘를 기획했어요. 요즘 가장 고민하고 있는 게 뭔지 선택하면, 여러분의 상황에 맞는 공감과 응원을 드리고 싶었어요. 디자이너라면 연차와 직무에 따라 고민이 달라질텐데요, 토스팀의 디자이너들은 어떤 고민을 했고, 어떻게 헤쳐나갔는지 여러분의 고민에 가까운 Simplicity 세션을 추천해드려요. ‘내 고민 말하기’를 통해 토스 디자이너들이 답을 향해 나아가는 길을 엿보실 수 있을 거예요.

오늘도 문제를 해결하고 있을 여러분의 고민은 무엇인가요? 함께 고민하고, 함께 성장해요. 내 고민 말하기(링크)

모든 디자이너에게 영감과 응원이 되기를

많은 디자이너 분들이 ‘이걸 어떻게 풀어야 할까?’ 고민에 빠져있잖아요. 이럴 때 보통 기발한 아이디어, 대단한 발견을 기대하는 것 같아요. 창의적인 어떤 답이 하늘에서 갑자기 떨어지기를. 근데 그런 일은 잘 없고 결국 평범하고 당연한 해결책이 정답일 때가 많죠.

답을 찾아가는 여정에서 고민의 시간이 얼마나 길었는지, 고민의 깊이는 얼마나 깊었는지 중요하지 않아요. 고민에 대한 답을 빨리 찾게 하는 원동력은 그 문제를 풀 수 있는 힘이 나에게 있다는 믿음이라고 생각해요.

‘이건 내가 해결 못해’, ‘너무 오래 붙잡고 있었어’, ‘이건 원래 안 되는 거야’라고 생각하면 진짜 안되거든요. 좌절의 눈이 아니라 호기심의 눈으로 바라봤을 때 의외로 쉽게 풀려서 너무 허무할 때도 있을 거예요. 답은 언젠가 찾게 되고 답은 굉장히 평범한 것일 수 있어요. ‘답이 어디에 있을까?’라는 호기심의 관점으로 문제를 바라봐주세요.

평범한 답에서 만들어지는 변화

어떻게 보면 <Simplicity23>은 평범한 내용일 수 있어요. 듣다 보면 ‘이렇게 기발한 생각을 하는 디자이너가 있다고?’와 같은 기대감을 채우지 못할 수도 있어요. 그럼에도 답을 찾을 수 있다는 믿음으로 결국 답을 찾아낸 과정을 들려드릴게요. 부디 마음껏 즐겨주세요. 사전신청 바로가기(링크)

Writer 정희연 김지윤 Edit 김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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